결혼준비리스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갑자기 결혼이 5개월 앞으로 정해졌을 때 세웠던 준비계획 2019년 6월 8일, 이 자리는 남자친구가 나의 부모님에게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겸, 그리고 결혼할 생각이 있다며 말씀만 드릴 자리였다. 하지만 곧 결혼식을 11월에 잡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내년 3월쯤을 예상하고 있던 나는 '무슨 소풍가는 것도 아니고 결혼식을 5개월 있다가 올리래..? 말이돼??' 했지만 생각해 볼 수록 그 날만이 양가 및 부모님과 우리의 스케줄에 가장 적절한 시기였다. 적절한 때가 확실히 정해져 있다면 나에게 남은 시간도 확실히 정해져 있었다. '5개월'. 자, 그러면 먼저 정해야할게 뭐지?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렇듯 나도 결혼의 '결'자도 모르기 때문에 이건 무슨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몰라 말 그대로 막막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다고 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