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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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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여름휴가를 보내며 - 강릉 바다 놀러갔다 온 일지 조졌다. 낼모레면 다시 출근이다. 전혀 안 올 줄 알았는데 아니 사실 알고있었지만 응모를거야 하면서 모른척했던 출근날이 다시...오고있다.. 당연하다. 사람이 어쩔 수 없는건 딱 하나 시간이니까 시간은 주구장창 흘러간다. 그래서 뭐 아쉬운대로.. 이번 휴가를 정리하려고 한다. 이번 여름방학은 7.25~29일 이었다. 따지면 주말까지 총 9일이다. 이번 1학기는 말그대로 뒤지게 바빴다. 바쁘면서도 리얼 모든걸 갈아낸 믹서기 그 자체,, 그래서 보상 개념으로 방학만 와라 방학 딱기다려라 하면서 버텼으나 일만 오지고지리게 하다가 갑자기 쉬려니 떨떠름하고 뭘 해야할지 모름. 그리고 동시에 끝날거란 생각에 아찔. 그치만 겨울방학이 또 있으니(?) 신나게 보냈다. 원래는 바닷가에 입고 들어가려고 모노키니 라는 것을..
1년 반만에 계정 로그인이 되었다. 그간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쓰고 싶었는데 쓰질 못했다. 왜때문인지 로그인을 하면 인증을 하라고 하고, 지메일로 들어가서 인증을 하면 만료되었다고 한다. 다시 해도 똑같다. 두 어번 반복하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나감. 그 이후로도 몇 번을 반복. 나감. 그렇게 오늘도 들어와봤는데 갑자기 되었다. 나는 이제 블로그로 어그로를 끌 수 있게 되었다.
지갑을 잃어버리고나서 쓰는 반성일기(경각심이 잠잠해질때 보기)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꿋꿋이 할 일을 해내던 내가 생전 잃어버리지도 않던 지갑을 잃어버리니 멘탈이 빤스런해버린 것이었다. 것도 내가 첫 전임강사 됐을 때 기념으로 그 때 당시 남친이었던 지금 남편이 그 어디더라,, 맞아 그 때도 하남 서타필드에 샤넬이 있는줄 갈고 갔다가 응없어돌아가 입뺀을 먹고 롯데타워몰로 가서 줄을 50분인가 서서(저기요 저는 백 안사고 지갑살건데 읍읍) 겨우 사줬던 지갑이었다. 과거형 시제가 너무 슬픈것,,, 그 때도 그렇게 사서 집에서 내적 광기가 서린 언박싱을 조용히 하고 그 다음날인가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같이 주머니에 넣고 출근을했는데 금장로고가 배터리의 메탈 소재에 부부부북 스크래치가 나서 개빡친 기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는 절대 단독으로 가방 안이나 주머니를 혼자 ..
새 화분식구들 - 몬스테라, 율마, 여인초, 떡갈나무, 문샤인 퇴사하고나서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요즘은 또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완전히 일주일내내 집콕해있는 상황에서 유주나무와 새싹3인방을 키우다보니 단조로웠다. 그리고 마이나스의 손인 내가 내가 키우는데도 쑥쑥 자라는 애들을 보니 왠지 다른 식물이 있어도 더 잘 기를 수 있을 것 같은 위험한 근자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원래는 몇 달 뒤에 이사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그게 확정되면 그 때 이사 가서 거기서 키우던지 하려고 했는데 못 참았다. 역시 나는 사고싶은건 사고 봐야하는 성격같다.(?) 그래서 참고있던 도중, 자려고 누웠다가 심심해서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충동구매로 무려 5개의 식물을 들였다. 생물이다보니 후기가 가장 괜찮은 쇼핑몰에서 주문하게됐다. 이름은 '#갑조네' 였다. 인터넷으로 식물을 사본건 처..
수딩젤, 약국 에탄올로 손소독제 만들기 5분컷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손소독제도, 마스크도 모두 동이 났다고 하는데. 손소독제는 특히나 그리 비싸지 않았는데 시기적절하게 가격을 올려치니 어이가 없어서 안 사고 싶어진다. 그래서 직접 만듦. 준비물: 에탄올 - 약국에서 삼, 수딩젤 - 화장품가게 아무 수딩젤 (에탄올은 무슨 검색해보면 퍼센테이지가 어쩌구 막 따지던데 83프로던 94프로던 소독하는건 똑같... 글고 글리세린 대신에 수딩젤이 그나마 보습력도 있을거같아 대신 쓰는거니, 만약 수딩젤 안 넣고 싶거나 없으면 약국에서 에탄올 살때 글리세린도 같이 주세여 하시면 됨. ) 에탄올은 원래 코로나 터지기전에도 여기저기 뿌리느라 다이소에서 공용 스프레이 병을 사서 소분해서 담곤 했는데 1000ml에 천원주고 샀었다. 근데 이번엔 약국가서 1리..
결국 고영희들에게 공격당한 유주나무 화분..(RIP 씨앗1) 대체연휴가 끼어있어 약간은 길었던 이번 설 연휴 금,토,일,월 중에서 나는 딱 하루 하고도 몇 시간만 집을 비웠다. 하지만 그 사이에 결국 사단이 났다... 평소에 외출할 때 고양이들이 뭐하나 궁금해서 켜놓고 가는 홈카메라를 이번에는 과연 화분이 무사할까 라는 걱정을 덜고자(응 오산이었어) 설치해놓고 갔는데, 새벽 2시정도에 잘 때 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떠서 켠 화면에 보인 것은 ....? 잠.깐.만. 저기 쓰러져있는 것은 무엇이지? 아 화분이구나. (1차 멘붕) 그런데 회색 화분에 매달려있는 저 긴 것은 내가 집에서 나갈 땐 보이지 않았던 것이므로 뽑힌 새싹으로 보이는데 내가 맞을까?(2차 멘붕) 맞을까는 개뿔 백타 맞지ㅡㅡ 메모리카드를 안 끼워두고 갔어서 범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배양토에 심었던 유주나무 싹 드디어 나옴!!! 1월 13일에 발아한 유주나무 씨앗을 배양토에 심었다며 썼던 글을 마지막으로 나는 그간 유주나무 키우기 글을 포스팅할 수 없었다. 왜? 아무 발전이 없었스니카,,,, 다른 글을 보면 적어도 일주일이면 싹이 빼꼼 하고 고개를 내밀던데 이상하게 내가 심은 싹들은 소식이 없었다. 예상했던 5일에서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며 나는 점점 불안해졌다. 흙이 다이소에서 산거라 이상한가? 씨앗을 너무 깊게 잘못 심었나? 수분이 부족한가 아니면 과한가? 온도가 너무 차가운가? 빛이 부족한가? 씨앗에 설마 곰팡이가 피었나? 라는 온갖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 들었다. 물은 도대체 얼마나 줘야 하는지 몰라서 한 3일에 한 번 꼴로 화분 물받침대로 물이 쭈르륵 나올 때 까지 푹 주었다. 그랬는데도 감감 무소식.....
유주나무 열매 씨앗 씨-발아 프로젝트★ 때는 바야흐로 작년 2019년 7월 31일, 지금은 남편이지만 그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의 대위 진급기념 화분을 사러갔다. 이 날은 갑자기 장대비가 엄청나게 많이 쏟아지던 날이어서 차까지 화분을 옮기는데 애를 먹..진않고 도와주신 사장님이 애써주심ㅋㅋㅋ 사실 화분을 선물로 줘도 어차피 내 집에서 내가 키울거라, 집에 놔도 예쁘고(일명 플렌테리어,,) 키우기도 쉬운(식물 똥손이라서) 화분을 고르자니 요즘 뜨고 있는 유주나무가 예쁘기도 하고 키우기도 쉽다 하셔서 데리고 왔다. 사장님에게 듣기론 유자+탱자 = 유주나무 라고 하셨는데 요즘 이 나무의 근원에 대해서 말이 많더라. 유자탱자 조합이 아니고~ 일본어의 잔재 어쩌고~ 원래는 금귤과인데~ 이래서 결론은 걍 유주나무. 귀찮. 데려올 때에는 있던 유주나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