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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가 경험해 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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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만에 계정 로그인이 되었다. 그간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쓰고 싶었는데 쓰질 못했다. 왜때문인지 로그인을 하면 인증을 하라고 하고, 지메일로 들어가서 인증을 하면 만료되었다고 한다. 다시 해도 똑같다. 두 어번 반복하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나감. 그 이후로도 몇 번을 반복. 나감. 그렇게 오늘도 들어와봤는데 갑자기 되었다. 나는 이제 블로그로 어그로를 끌 수 있게 되었다.
지갑을 잃어버리고나서 쓰는 반성일기(경각심이 잠잠해질때 보기)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꿋꿋이 할 일을 해내던 내가 생전 잃어버리지도 않던 지갑을 잃어버리니 멘탈이 빤스런해버린 것이었다. 것도 내가 첫 전임강사 됐을 때 기념으로 그 때 당시 남친이었던 지금 남편이 그 어디더라,, 맞아 그 때도 하남 서타필드에 샤넬이 있는줄 갈고 갔다가 응없어돌아가 입뺀을 먹고 롯데타워몰로 가서 줄을 50분인가 서서(저기요 저는 백 안사고 지갑살건데 읍읍) 겨우 사줬던 지갑이었다. 과거형 시제가 너무 슬픈것,,, 그 때도 그렇게 사서 집에서 내적 광기가 서린 언박싱을 조용히 하고 그 다음날인가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같이 주머니에 넣고 출근을했는데 금장로고가 배터리의 메탈 소재에 부부부북 스크래치가 나서 개빡친 기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는 절대 단독으로 가방 안이나 주머니를 혼자 ..
새 화분식구들 - 몬스테라, 율마, 여인초, 떡갈나무, 문샤인 퇴사하고나서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요즘은 또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완전히 일주일내내 집콕해있는 상황에서 유주나무와 새싹3인방을 키우다보니 단조로웠다. 그리고 마이나스의 손인 내가 내가 키우는데도 쑥쑥 자라는 애들을 보니 왠지 다른 식물이 있어도 더 잘 기를 수 있을 것 같은 위험한 근자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원래는 몇 달 뒤에 이사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그게 확정되면 그 때 이사 가서 거기서 키우던지 하려고 했는데 못 참았다. 역시 나는 사고싶은건 사고 봐야하는 성격같다.(?) 그래서 참고있던 도중, 자려고 누웠다가 심심해서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충동구매로 무려 5개의 식물을 들였다. 생물이다보니 후기가 가장 괜찮은 쇼핑몰에서 주문하게됐다. 이름은 '#갑조네' 였다. 인터넷으로 식물을 사본건 처..
수딩젤, 약국 에탄올로 손소독제 만들기 5분컷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손소독제도, 마스크도 모두 동이 났다고 하는데. 손소독제는 특히나 그리 비싸지 않았는데 시기적절하게 가격을 올려치니 어이가 없어서 안 사고 싶어진다. 그래서 직접 만듦. 준비물: 에탄올 - 약국에서 삼, 수딩젤 - 화장품가게 아무 수딩젤 (에탄올은 무슨 검색해보면 퍼센테이지가 어쩌구 막 따지던데 83프로던 94프로던 소독하는건 똑같... 글고 글리세린 대신에 수딩젤이 그나마 보습력도 있을거같아 대신 쓰는거니, 만약 수딩젤 안 넣고 싶거나 없으면 약국에서 에탄올 살때 글리세린도 같이 주세여 하시면 됨. ) 에탄올은 원래 코로나 터지기전에도 여기저기 뿌리느라 다이소에서 공용 스프레이 병을 사서 소분해서 담곤 했는데 1000ml에 천원주고 샀었다. 근데 이번엔 약국가서 1리..
[봄웜라이트][퍼스널브랜딩]퍼스널컬러 진단 받고 온 후기 (꼭 받으세요) 요즘 가을웜톤이니, 겨울쿨톤이니 이런저런 톤 구분하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고 있고, 그만큼 사람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사람 개개인의 색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모두 다르듯이 그에 따라 각자 어울리는 색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봄,여름,가을,겨울과 웜,쿨톤으로 나누어서 부르곤 하는 단어입니다. 이것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가장 흔하게 '손목의 핏줄을 봐라'인데, 푸른색이냐 자주색이냐에 따라서 웜톤,쿨톤으로 나누고, 눈동자가 갈색이면 웜톤, 머리카락 색이 어떠면 쿨톤 이런식으로 자가진단법이 인터넷에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톤'이라는 것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가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은 사람들이 전보다 훨씬 나아진 스타일링을 갖게 되는걸 보고 화장을 하고 그에 맞춰서 옷을 입어볼까 ..
독립,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도움이 될테니 이것을 읽어 보세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뭐 고등학교나 대학교 때 잠깐씩 기숙사에 살거나 1년정도 자취를 한 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주적인, 그리고 경제적인'독립'이라는 것을 한지는 약 10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해서 결론을 내리고 집을 알아보기까지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고 최대한 나에게 이로울만한 결과를 선택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과정에서 했던 생각과 유사한 내용을 담은 책이 있어 그 일부만 소개를 좀 하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저러해서 독립을 할까말까 고민하신다면 읽어보세요 답이 아마 나오실겁니다. [인생따위 엿이나 먹어라 - 마루아먀 겐지] #1. 부모를 버려라, 그래야 어른이다 자식은 언젠가는 부모를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지 않으면 나이를 먹어 육체가 어른이 된다 한들,..
lg그램에 커피 쏟아서 lg서비스센터 다녀온 후기 오늘 눈을 뜨자마자 부리나케 센터에 달려갔습니다. (사실 오전 9시 예약이었는데 준비하다보니 9시 5분쯤 도착함,,) 사실 많이 안 들어갔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센터 엔지니어분이 열기 전까지 계속 강조를 하셨어요. 상태 봐서 부품을 바꿔야하면 비용이 나갈 수도 있고 세척만 하게 되면 처음이시니까 비용은 안 받으시겠다구. 그래서 점점 겁을 먹게 됐는데 열어보니까 상태가 제 예상보다 꽤 심각했어요.. 이미 쏟은지 19시간, 그러니까 거의 하루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액체가 내부에 남아있었어요. 와.. 어떻게 그 순간에 이렇게 많은 양이 쏟아져 들어갔는지 의문일 따름.. 참고로 사진은 제가 차에 깜빡하고 폰을 두고오는 바람에 제가 따로 부탁해서 엔지니어분이 찍어서 컴에 저장해주심..ㅎㅎ 노트북 본체 말고 덮개 부분인..
lg그램 노트북에 커피를 쏟아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관종이라 그런건 아니구요, 실수로 그랬습니다. 그건 바로 오늘 오후 2시쯤 이었죠. 휴..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아찔하네요. 회의시간이었고, 회의를 하면서 회의록을 노트북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당연히 노트북을 쓰고 있었습니다. 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날씨가 꽤 따뜻해서 그런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회의를 하니 코트가 덥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막 말을 하면서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여서 코트를 벗는데 마침 제 어깨가 텀블러를 쳤고 그 때 하필 커피가 반 쯤 담겼던 500ml짜리 텀블러는 제 명치 바로 앞, 노트북 정중앙에 있었습니다. 실력이 젬병이라 쓰러뜨리지 못했던 볼링핀 대신 저는 텀블러를 쓰러뜨렸군요^^ 그 순간 회의를 하던 책상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장관이었죠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