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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유주나무 씨앗 심어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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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영희들에게 공격당한 유주나무 화분..(RIP 씨앗1) 대체연휴가 끼어있어 약간은 길었던 이번 설 연휴 금,토,일,월 중에서 나는 딱 하루 하고도 몇 시간만 집을 비웠다. 하지만 그 사이에 결국 사단이 났다... 평소에 외출할 때 고양이들이 뭐하나 궁금해서 켜놓고 가는 홈카메라를 이번에는 과연 화분이 무사할까 라는 걱정을 덜고자(응 오산이었어) 설치해놓고 갔는데, 새벽 2시정도에 잘 때 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떠서 켠 화면에 보인 것은 ....? 잠.깐.만. 저기 쓰러져있는 것은 무엇이지? 아 화분이구나. (1차 멘붕) 그런데 회색 화분에 매달려있는 저 긴 것은 내가 집에서 나갈 땐 보이지 않았던 것이므로 뽑힌 새싹으로 보이는데 내가 맞을까?(2차 멘붕) 맞을까는 개뿔 백타 맞지ㅡㅡ 메모리카드를 안 끼워두고 갔어서 범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배양토에 심었던 유주나무 싹 드디어 나옴!!! 1월 13일에 발아한 유주나무 씨앗을 배양토에 심었다며 썼던 글을 마지막으로 나는 그간 유주나무 키우기 글을 포스팅할 수 없었다. 왜? 아무 발전이 없었스니카,,,, 다른 글을 보면 적어도 일주일이면 싹이 빼꼼 하고 고개를 내밀던데 이상하게 내가 심은 싹들은 소식이 없었다. 예상했던 5일에서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며 나는 점점 불안해졌다. 흙이 다이소에서 산거라 이상한가? 씨앗을 너무 깊게 잘못 심었나? 수분이 부족한가 아니면 과한가? 온도가 너무 차가운가? 빛이 부족한가? 씨앗에 설마 곰팡이가 피었나? 라는 온갖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 들었다. 물은 도대체 얼마나 줘야 하는지 몰라서 한 3일에 한 번 꼴로 화분 물받침대로 물이 쭈르륵 나올 때 까지 푹 주었다. 그랬는데도 감감 무소식.....
유주나무 열매 씨앗 씨-발아 프로젝트★ 때는 바야흐로 작년 2019년 7월 31일, 지금은 남편이지만 그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의 대위 진급기념 화분을 사러갔다. 이 날은 갑자기 장대비가 엄청나게 많이 쏟아지던 날이어서 차까지 화분을 옮기는데 애를 먹..진않고 도와주신 사장님이 애써주심ㅋㅋㅋ 사실 화분을 선물로 줘도 어차피 내 집에서 내가 키울거라, 집에 놔도 예쁘고(일명 플렌테리어,,) 키우기도 쉬운(식물 똥손이라서) 화분을 고르자니 요즘 뜨고 있는 유주나무가 예쁘기도 하고 키우기도 쉽다 하셔서 데리고 왔다. 사장님에게 듣기론 유자+탱자 = 유주나무 라고 하셨는데 요즘 이 나무의 근원에 대해서 말이 많더라. 유자탱자 조합이 아니고~ 일본어의 잔재 어쩌고~ 원래는 금귤과인데~ 이래서 결론은 걍 유주나무. 귀찮. 데려올 때에는 있던 유주나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