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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영어공부 팁

공부계획만 잘 세워도 충분히 1등급 맞는다

<공부계획 세우는 법 소개글>

(중학생 칼럼이지만 그 범위를 모의고사까지 확장하면 고등학생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합니다.

초등학생 혹은 그 학부모님이 보고 계시다면 초등학생도 이 학습습관을 갖게 되면 좋습니다.)

나는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몸이 먼저 나가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에도 공부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면 그냥 책을 폈었다. ‘공부 뭐 그냥 하면 다 되는데 뭐하러 시간 아깝게 계획을 세우고 그래라며 계획을 세우지 않고서. 하지만 고2 말 즈음에 1년 동안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해보고 나서 아 좀 더 빨리 계획을 세워서 한 번 해보기라도 할 걸..’이라고 하며 아쉬운 마음을 가감없이 느꼈다. 어떤 일을 할 때 계획을 세워서 시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꽤 효율을 잘 올리는 방법이었다. 괜히 사람들이 계획, 계획하는게 아니었다.

 

그런데 여기 큰 함정이 하나 있다. 그 계획이라는 것이 잘 세워지면 좋지만, 잘 세워지지 않았을 때에는 업뎃이 되지 않은 네비처럼 길을 잘못 들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복잡해지는 극혐의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은 잘 세워야 하고, 그대로 잘 이행해줘야 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부터 그 계획을 잘 세우는 방법 세 가지를 알려주려고 한다.

여기에는 내 견해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계획에 관련한 여러 자료들을 참고해서 주옥같은 부분들도 함께 모아 놨으니 관심이 있었던 분들은 메모할 준비를 하시기 바란다.

 

 

 

1. 일단은 시작부터.

내가 일단은 시작부터 하세요라고 말한다고 아 그건 아까 당신이 행동파라며 그래서 그런거아니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간 사실 이 말을 아리스토텔레스 라는 유우우명한 고대 철학자가 한 말이라는 걸 안 뒤에 머쓱타드가 될 수 있으니 그러면 안 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다. 철학자가 한 말답게 이 한 마디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일단 시작부터 하라는 건 시작을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의 반증이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내가 핸드폰을 1시간만 보다가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1시간 뒤에 딱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보통 아 쫌만 더하다 하지 뭐. 어차피 할건데.’ 라며 그렇게 십 몇분 씩 미루다가 아 어차피 내일도 쉬니까 내일 하지뭐하다가 아 이번주도 망했네로 끝나곤 한다. 그러니까 시작부터 하라는 얘기다.

 

제가 오늘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공부하려고 했는데 미루다보니까 벌써 6시에요. 망했으니까 걍 내일할래요하지 말고 6시부터라도, 아니 7시라면 7시부터라도 시작을 합시다. 시작이 반이다!!!!!!!!!!!!!!!

 

 

2. 공부계획은 최소의 시간으로 세울 것

아니.. 공부계획을 최소한의 시간으로 세우라니? 말이 돼? 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분명히 동그란 원으로 빼곡하게 여름,겨울방학 계획표를 그린 뒤에 쳐다보지도 않고 TV와 컴퓨터를 끼고 살았을 것이다.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예측대로만 되지 않는다. 예측대로만 됐다면 모두 다 SKY갑니다^-^ 갑자기 친구가 부를 수도 있고, 동생 자전거 사러 가는데 같이 골라주러 가자고 할 수도 있고, 이모네 놀러 가야 할 수도 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말.  아래 그림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사진출처(클릭)

여러분이 짜는 계획은 위의 YOUR PLAN이다. 아침에 일어나 9시에 밥먹고 12시에 점심먹고 4시까지 공부하고 운동하고 저녁먹고 7시부터 12시까지 공부하기는 쭉 그은 일직선에 가깝다그에 반해 현실은 아래의 REALITY이다. 온갖 굴곡이 가득하다. 비록 단 하루의 계획이라 할지라도 마음대로만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을 세울 때는 빼곡하게 세우지 말고, 충분히 시간 사이사이에 여유를 두고 세울 것! 만약 여유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웠는데 시간이 남았다면? 그 때 공부를 더 하면 된다.

 

 

3. 과목별X, 분량별O

 계획을 세울 때는 국어 2시간, 과학 1시간 이런 식으로 뭉뚱그려 정하면 안 된다. [국어 OO문제집 44~62P 풀기] 이런 식으로 세부적으로 적어 놓아야 전체적인 그림이 보여지고 구체적인 그 할 일만 끝내면 된다는 생각에 딱 그 페이지까지는 최대한 끝내려는 의욕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를 잘 적어서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수시로 상기시키기 바란다. 플래너의 앞 면에 붙여놓고 계획을 세우기 전에 지속적으로 보는 것도 좋다.



이 것들을 적용해서 시작해보려고 할 때, '한 번에 될거야'라는 생각을 갖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충분히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두고 나의 학습패턴을 잘 고려해야 한다. 아래 처럼.


ex)

월요일 - 하루 학습시간 2시간으로 잡음 → 소화 시킴

→ 화요일 - 학습시간3시간 반으로 늘림 → 소화 시킴

→ 수요일 - 6시간으로 늘림 → 어려움이 있음 → 줄이기

→ 목요일 - 5시간으로 줄임 → 나름 괜찮음 → 유지

→ 금요일 - 다시 5시간 해 봄 → 소화 시킴 

→ 토요일 - 주말이니까 5시간 반 → 복습으로 다 소화시킴


이런 식으로.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이것 저것 해보고

집중력이 다시 돌아오는 활동을 찾아서

내가 자세가 흐트러질 즈음에 넣어 두는 것도

꽤 좋은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공부 계획도 전략적으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