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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사/일하면서 알면 좋은 팁

기초문법공부를 반드시 강조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제가 주어,동사를 비롯해

기초문법공부를 끊임없이 강조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다음 문장들은

6부터 고3까지의 학생들이

실제로 학교에서 마주하는 문장들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영포자 분들도 역시

한 번쯤은 마주해봤을 문장들이구요.


6 : It's nice day!

1 : There is a bird in the sky.

자 여기까지는 문장이 상당히 짧고

내가 영어를 거의 모른다 싶어도

어느 정도 해석이 가능한 문장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2부터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중2: Europeans heard about the paper money in China around the 13th century,

 but the idea did not become popular in the West for a long time.


3 : The animals had already eaten most of the plants during summer and fall.

이 때부터 영어를 공부하지 않은 아이들은

좌절하기 시작합니다.

엄마 갑자기 해석이 안 돼 너무 길어.. 하면서.

 


그러다가 고1이 되면

갑자기 난이도는 급상승하게 됩니다.

 

1 (2018 6월 모의 지문)

If an acceptable final outcome wasn’t achieved, then such managers respond by discussing it with the employee and analyzing the situation, to find out what training or additional skills that person will need to do the task successfully in the future.

? 이게 무슨..

중학교때까지는 그나마 쉬웠던 단어들도


acceptable, outcome, respond, discuss,

employee, analyze, additional, task,

successfully

이런 듣도보도못한 단어들로 순식간에 바뀌고

문법 난이도가 급상승되었기 때문에

해석조차 잘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긴 문장을 5개정도 이어 붙이면

하나의 모의고사 지문이 되고,

모의지문25개 정도+교과서 2~3개과의 본문을

하나의 시험을 위해 소화해내야 합니다.


여기에 부교재까지 포함하는 학교라면

한 달이 채 되지않는 내신기간에

학생이 준비해야하는 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집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영어내신 범위를

아무런 문법준비도 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갑자기 해낼 수 있을까요?

갑자기 우리나라 교육부가

수능을 폐지하고 다른 제도를 들이밀지 않는 한

불가능 한 일이죠.


2 (2018 6월 모의 지문)

Scientists not only have labs with students who contribute critical ideas, but also have colleagues who are doing similar work, thinking similar thoughts, and without whom the scientist would get nowhere.

3 (2018 6월 모의 지문)

Over the past 60 years, as mechanical processes have replicated behaviors and talents we thought were unique to humans, we’ve had to change our minds about what sets us apart. As we invent more species of AI, we will be forced to surrender more of what is supposedly unique about humans.

현재 바뀐 교육과정으로는

1아이들이 영어시험을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2때 문장 난이도가 올라가더니

1을 들어가서는 미토콘드리아의 생물학적 능력에 관한 새로운 시각에 대해 영어로 쓰여진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라고 합니다.


문법에 대한 준비가

미리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선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 고1 들어가서 잘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학생들은 영어 외에도 해야 할 과목이 아주 많죠.

영어 내신대비때도 숙제를 좀 내줄라 치면

다른과목 해야돼요’ ‘수학해야돼서 이거 못해요라고 합니다.

 

다른 것 할 시간도 없어 죽겠는데

영어 문법을 차근차근 정리한다는 건 꽤 어려운 일이고

학생도 선생님만큼 열심히 따라와줘야 합니다.

(태반이 그렇지 않다는게 함정)


1 들어가서 꽤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은

1. 중학교때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문법적 도움을 꾸준히 받은 경우

2.영어에 스스로 흥미를 갖고 공부한 경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초적인 문법이 잡혀 있다면

영어의 매커니즘을 이미

천천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난이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문법을

받아들이는 일은 쉽습니다.


기초문법을 배우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이유,

이제 약간 더 와 닿으시죠?


내신점수를 내야하는 중2, 3

문법 기초를 다시 잡는 것도 어렵지만

1,2때 다시 잡는 것보다는 훨씬 쉽습니다.

성인 분들의 경우

아 진짜 영어좀 잘하고싶다라는 경우에

여유롭게 6개월 잡고 꾸준히 공부하시면

웬만한 기초/기본문법을 잡고

영어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진짜임. 진지함)

Writing/Listening 에도 관심이 있다면

기본문법을 바탕으로 이어나가실 수 있구요.

 

(speaking은 캠퍼스 돌아다니는 교환학생

아무나 붙잡고

‘Hi, I , you, friend, OK??’ 한 다음에

아무 단어나 나열해서 얘기하면

3달이면 꽤 자연스럽게 스피킹 가능합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작문까지 바란다면 욕심쟁이)


혹시나 자신의 현재 위치가 어딘지

정확히 알고 문법공부를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셔도 됩니다.

아무 대가 없이 상담해드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