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있는 곳으로 옮긴지 어언 11개월.
처음 파트로 2개월,
수습3개월,
그 후 전임강사 과정을 거쳐
2월 7일자로 영어팀장 이라는 타이틀을 받아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이전에 있던 곳에서 내가 이직한다고 하자,
경력1년차 강사에게 연봉 35%인상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붙잡았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충분히 내 기량을 펼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렇게 난 11개월만에
10%를 올릴 수 있었다.
근무한지 1년이면 10%가 올라가니
얼마 있으면 총 20%가 오를것이다.
이렇게 앞으로 올리고 싶은 퍼센테이지는
...........가늠할 수 없다. 엔들리스ㅋㅋㅋ
이 일들을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는건
운이 좋게도 나와 잘 맞는 일을 만나서
즐기면서 할 수 있었던 것이
지치지 않고 하나씩 쳐내며 일할 수 있는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일과 나를 분리한 적이 거의 없었고
꿈에서도 강의를 하기도 했다.
가끔은 너무 피곤해서 아-무 생각없이 살고 싶어,
'나는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을까' 라는 책을 사서
읽으려..다가 강의준비하느라 아직 못 읽었다.
아니 그냥 읽기 싫어서 쳐박아두는 중ㅎㅎ
그냥 애초에 그렇게 태어나서 어쩔 수 없다.
그냥 강사로만, 내 할 일만 신경쓰면서
그렇게 살 줄 알았는데
팀원3명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팀장이 되다니
전 세계에 '팀장'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뭔가 나에겐 그 타이틀이 아직은 어색하고
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쭉 해왔던 것처럼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을거라 믿는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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