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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써보았던 것 리뷰

2018 올 뉴 그램 vs 맥북에어 비교 (LG,삼성,애플 노트북 사용후기)

복잡한 비교 없이
고만고만한 사양들 중
사용성&디자인으로 비교한 글입니다

대학입학선물로 받았던 샘숭이가
배터리 수명이 다돼서 이번에 또 노트북을 샀다.

그리하여
지금 나에겐 노트북 3개가 있다.
삼성, 맥북에어, 그램.



이 노트북도 구매당시(6년전)에는
상당히 고가의 노트북이었다.
울트라북 5시리즈에,
풀 메탈바디&초경량&터치스크린
이었기 때문이다.

세월의 흔적ㅋㅋㅋㅋ

참 많이도 썼다.
영화도 다운받아 보고,
대학생때 조별과제도 하고,
논문도 작성하게 도와준 기특한 친구다.
그와중에 없는 f2,f3키는
앵무새가 뜯어먹음ㅋㅋㅋㅋㅋㅋ


사양도 인텔 3세대 i5이다.
지금은 8세대까지 나옴.
참 빨리빨리 변한다는게 느껴짐.

굳이 뜯지 않더라도
사용하면서 점점 벗겨진 스티커.
어느 날 보니 저리 되어있었음.

두께도 그 때 당시 최고로 얇고
무게도 가장 적은,
말그대로 'thin'한 노트북이었는데
지금 나오는 것과 비교해도
두께는 그렇게 두껍지는 않다.
(하지만 무게는 무겁다..)



그러다가 작년 12월,
맥북에어를 526기가로 구매했다.
딱히 필요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었고
그냥.. 이뻐서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고싶은걸 어떡해!!!!!


그래서 그것도 포스팅 하려고
개봉할 때부터 촬영은 다 해놓았지만
귀찮은 관계로 걍 패스해버렸었다.

그리고 10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노트북을 구매하게 되었다.

바로,
2018 올 뉴 그램 14인치!

일할때 쓰는건 99.9% 한글파일 인데
개인 노트북을 주지도 않고..
삼성꺼를 가지고 계속 사용하거나
맥북에 한글을 설치해 사용하자니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구매했다.

ssd는 기존 128기가에 256 더 얹음.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3일만에 받아봤다.
뽁뽁이로 싸여서 왔는데,
현관 앞에 있는 상자를 들자
전자기기치고 꽤 가벼워서 놀람.


점점 쌈박해지고있는 lg전자.
상자 디자인도 나름 이쁘다.
깃털같음을 알려주려고 한 듯.


상자를 열면 드디어 그램이!!

근데 윈도우 설치를 부탁했더니
설치하고서 제대로 안넣어서
저리 비스듬하게옴ㅋ
오는 길에 계속 흔들렸을듯ㅡㅡ



노트북을 빼면

밑엔 간단한 사용설명서와,

충전기가 있다.

삼성 충전기 아까 위에서 보셨쥬?
선도 이-땀시만하게 길고 시커멓고
중간에 박스같은것도 달려있어선
충전기 만으로도 되게 무거움.

근데 이건 핸드폰 충전기처럼 생겨서 신기



선 정리를 안해서 지저분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전 어댑터보다는
훨씬 사용성 굿.

그리고 두시간 충전하니 정말 완충됨.
완충시 10시간 사용 가능하니까
충전기 가지고 다닐 일도 없을듯ㅎㅎ
샘숭이는 충전기와 일심동체여서 슬펐음



충전기가 있는 박스를 걷어내면
그 아래에는 이것들이 들어있다.

키보드 덮개(키스킨)와
내가 구매 설치 부탁한 윈도우usb,
사용설명서가 있지요.


윈도우는 정품으로!!

usb로 설치하는 fpp방식이면
다른 곳에서 재인증 가능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걸루 함.ㅎㅎ

겉면은 이 보호필름이 붙어 있었는데
이거 찍고 떼버림.

당분간 붙이고 사용할 수 있게
이쁘게 붙은 것도 아니고
펄럭펄럭대는 재질이라
거슬렸음.

뒤쪽은 이렇게
미끄럼 및 흠집 방지용으로
고무패킹이 각 모서리마다 있어요.
(내기준 이쁜건 아님)


노트북은 전체적으로
블랙엔 화이트.
화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올 화이트.
깔끔-한 느낌.



그리고 액정은?

우와.. 엄청 잘찍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인줄ㅋㅋㅋㅋㅋ
당장 무광필름 사러갔다던 분 많던데
단번에 공감갔음.

새 컴퓨터가 흥미로운 하임이
(블로그에는 아직 셋째 하임이를
소개하지 않았음ㅎㅎ)


자 그러면 이제 인텔 몇세대인지 볼까요?

8세대 i3!

이게 뭔지 모르는 분들은 보세요
노트북으로 뭔가를 하잖아요?
서핑이든, 사진편집이든, 문서작성이든.
그러면 그 정보를 처리할 곳이 있어야죠?

근데 내가 이것저것 하느라
그 정보가 한꺼번에 몰리면
나눠서 빨리빨리 분업을 해야하잖아요.
그 분업을 해내는 곳이
3개면 i3, 5개면 i5, 7개면 i7
이런식이래요.


정보 문외한이라
저도 이번에 알았음.
내가 지금 누구보다 쉽게 설명해드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세대는 높은걸 쓰는게 좋대요.
이전 세대보다는 더 보완을 했으니
좀 더 빨라지는 거라고.

아직 휴지통밖에 없는 초심플 바탕화면

화면 베젤은 이만큼 얇습니다.

보통 노트북이 14인치라도 
베젤이 1.5cm 막 이렇게 차지해버리면
답답하고 작아보이는 느낌이 있는데
그램은 베젤이 작아서 괜찮음.

전면부 로고는
LG가 아니라 그램 로고로 바뀌었다.
이것도 LG로고 싫어하는 사람은
죽어도 싫어하던뎈ㅋㅋㅋㅋㅋㅋ

로고가 있는 덮개 질감은
맨들맨들하고 반짝거리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조금은 거칠거칠하고
토분화분을 만지는 느낌?
스크래치 방지용이라 한다.

그래도 왠지 스크래치에
약할 것 같은 느낌..
하지만 필름은 씌우지 않겠다...



자 이제 여기서부터
맥북과 그램을 비교하도록 하겠음.

왜 샘숭이는 깍두기시키고
둘만 비교하나면,

이 둘을 고민하는 분들은 분명히
두 가지 때문에 고민을 할 것이기 때문.
디자이너면? 그냥 맥북 쓰지.
디자인 상관 없으면? 그냥 그램 쓰지.
근데 고민을 한다는건?
디자인이냐, 사용성이냐를 고민하는것.



1. 외관, 크기

그램은 14인치고, 
맥북은 13인치라서
애초에 같은 위치의 비교가 아니지만
그래도 외관을 보여드림.

길이는 거의 차이가 나지않고
그램은 직사각형 길쭉한 느낌,
애플은 둥근 정사각형에 가까운 느낌.
디자인은 따지지 맙시다 에어가 압승이니까.
(애플만세!!!!!)




2. 베젤

베젤은 그램이 훨씬 더 얇다.
맥북은 한 2~2.5배 더 굵다.






3. 화면

그램은 일단 액정 자체가 푸른빛이고
에어는 그렇지 않다.
화면 액정에 비치는 모습을 찍었을 때
그 차이가 확연이 난다.

그램 액정화면

맥북 액정화면

그래서인지,
어제 8시간동안 그램으로 업무를 본 결과
눈이 상당히 피로했다.
프로레티나를 장착한 에어를 쓸 때도
느껴보지 못한 압도적인 피로도.
아주 쨍-하게 화면이 나옴.

리더 모드를 켜고
야간모드를 켜고 난리도 아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키보드 및 터치패드

배치는 거의 흡사하지만
에어의 터치패드 부분이 더 넓다.
그리고 역시 그램은 터치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설정>마우스 및 터치패드에 들어가서
터치 민감도를 '극민감'으로 설정하자
그제야 에어와 비슷해졌다.
하지만 키보드를 두드리다
실수로 손바닥쪽으로 터치패드를 건드리면
바로 터치가돼서 불편했다.

또한,

터치패드도 당연 애플이 넘사벽이다.
부드럽고 정확한 민감도부터
사용자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제스처,
손으로 패드를 쓸어내려서
화면을 정리하고, 한 눈에 볼 수 있는건
장점중의 장점임.

윈도우가 이번에 업뎃하면서
맥북의 모아보기와 비슷한
작업중인 내용 모두보기가 만들어졌지만
아직 그 편의성은 상당히 떨어진다.





5. 무게

맥북 에어는 1.35kg,
엘지 그램은 1.05kg 으로 나와있다.
(그램은 화면이 더 작은 모델이
900그램대임)


근데 이걸 이게 더 무거워요~ 하면
안 와닿을 것 같아서
노트북을 든 한 손의 힘줄을 찍어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램

여자가 한 손으로 들었을때도
상당히 가벼워서 괜찮다.

맥북에어

덜덜거리며 받치면서
힘 뽝 주고 있느라 손목이 튼실해지고
손이 더 뉘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게는 맥북에어가
절대적으로 무겁습니다..
300g의 차이를 무시할게 아님....
가방에 넣어 다녀도
은근 어깨빠짐.

휴...이거찍고 터널증후군 오는줄




6. 두께

그램

얇아요.
이것보다 더 얇으면
왠지 부서질거같은 느낌.

게다가 플라스틱이라서
마치 장난감같은 느낌이 계속 듬.

맥북에어

아.....초점......
하지만 얇다는게 눈에 보임.(네?)
그램보단 더 얇아요.


내가 엘지를 싫어하는게 아닌데..
말이 계속 이렇게 나와서 미안한데..
애플은 심플하고 엘지는 투박함.
(후다닥)

확인사살
(2차 후다닥)












7. 사용성

그램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때
필요한 어댑터가 거의 다 설치돼있어요.
usb(2개), HDMI, 마이크로sd카드 등.


반면에,

맥북에어는
usb(2개), sd카드 가 끝!

맥북이 심플한 이유는
다 뺐기때문.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심지어 뉴 맥북에어는 이제
우리가 흔히쓰는 usb타입이 아닌
usb-c타입으로, 기존 것을 사용하려면
따로 단자를 사서 연결해야함.
핵불편...




*****결론*****
둘 다 배터리가 오래가고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1. 디자인을 중시하며,
아이폰을 사용하고(동기화하면 편함)
직관적인 사용을 원한다면 맥북에어.
매직마우스와 함께할 시 상당히 편함.


2.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고,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한글 프로그램등이 필요하다면 그램.

맥북(에어)과 그램을 고민한다면맥북을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