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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써보았던 것 리뷰

연고 없이 입술물집 일주일 안에 없애는 법(with 프로폴리스원액)


저는 취업하고 일을 시작한 해 부터

6개월 마다 한 번씩 물집이 올라옵니다.

추석, 설 때 꼭 그러더랍니다.

아마 긴장이 풀려서 그런 것이라고 추측 중.


작년 9월 설 때도 생겼었는데

올해 설 때도 어김없이 올라오더라구요.


보통 올라오기 전에

'간질간질한 느낌이 난다' 라고 하는데

저는 때려죽어도 그 느낌을 모르겠고

이번에 입술에 물집 생긴 것도

제 예상으로 몇 시간 전에 났지만

오후 늦게 알아차린 것 같아요.




설 연휴가 끝나기 하루 전날,

하루종일 이것저것 하느라 거울도 안 보다가

첫 양치를 하러(으흫..) 화장실에 딱 갔는데


아!?? 하고 소리를 지르게 되었죠.

또 그 짜증나는 지긋지긋한 물집이 

올라와 있던 상태.


바로 프로폴리스를 꺼내들었습니다.



https://www.iherb.com/pr/Nature-s-Answer-Propolis-2-000-mg-1-fl-oz-30-ml/5166


요 제품인데요 (홍보아님),

30ml에 13000원정도 합니다.

한 병 사 놓으면 1년 이상 쓰니까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에요.

한국에 있는건 원액은 거의 없고 

있어도 비싸더라구요.


처음엔 하루에 한 방울씩 먹으려고 샀는데

어쩌다보니 헤르페스물집 처치용으로 사용중;


아시클로버나 다른 연고들은

물집이 생기기 전 간질간질할 때 발라야

효과가 있다던데 

이 글을 보시는 대부분도 공감하시겠지만

그게 대체 언젠지 모르겠음ㅋ


그래서 저는 프로폴리스를 계속 발라줍니다.

딱 생겼을 때부터 없어질 때 까지.


저 사진에서 뚜껑을 보면 아시겠지만

스포이드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한 방울씩 손에 똑 떨겨서

입술에 슥슥 발라주면 끝이에요.



색은 꿀 색깔보다는 조금 더 진한

황갈색? 이고 맛은 약간 써요.

그치만 아주 써서 먹을 수 없진 않는 정도.




요렇게 (저는 주로 새끼손가락) 손가락에

주르륵 흐르지 않게 한 방울만

양조절을 잘 해서 톡 떨겨서 

입술에 톡톡 두들겨줍니다.


주의점: 색이 노란 색이라서

바르고 밖에 나가면 약간 숭해보일 수 있음




물집은 한 번 생기면

갑자기 퓨뷰뷱 하고 

마구마구 뻗어나가기 시작하죠?


제발 입술라인 밖으로만 나가지 마라

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좀 작게 퍼진 듯.






입술 오른쪽 모서리에 났어요.

계속 나던 부분은 입술 M자 있는 곳인데

왜 저기에 났는지 의문





이틀이 지나자 

점점 더 왕성한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화장으로 가리면

티가 그렇게 많이 나진 않는 상태.





설연휴 잘 지내고 첫 출근인데

그때부터 또 아픈티 나면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아픈티 나지 않게 가렸어요.

잘 들여다보지 않는 한 잘 티가 안나쥬?




그런데 이제 그 날 밤부터

게임이 시작됨ㅋ

점점 더 부풀어오르고 커지는 물집.

입술피부를 뚫고 나올 기세였어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헤르페스 물집은 터지거나 찢어져서

딱지가 앉으면 더 더디게 낫는거 아시죠?



그런데 저는 너무 건조해서

입술이 일어났는데 무의식적으로 뜯어서

피가 철철 나며 딱지가 앉아벌임..

세상 망한느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프로폴리스를 꾸준히 발라줬죠.

며칠 동안은 딱지가 생기느라고

노랗게 앉아 있어서 그렇게 징그러울수가ㅠ




그렇게 5일이 지나자 이렇게 되었습니다.

연고를 바르면 5일 차에는

상당히 부풀어서 보기도 흉해지고

하얗고 노랗고 진물나고 난리부르스죠.


근데 원액을 계속 발라주면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아마 프로폴리스의 성분과 물집 균 사이의

뭔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만 해봅니다..





9일이 지났을 때 입니다.


제가 3~4일차에 입술껍질만 안 뗐으면

딱지없이 금방 다 나았을텐데

뜯는바람에 저렇게 딱지가 생겨버림ㅠ

그래도 연고만 바를 때 보다는

훨씬 빨리 낫는 느낌이 드시죠?





같은 날 립 발랐을 때인데

저은혀 티 1도 안남ㅎ




그리고 물집이 생긴지 12일째인 오늘,

드디어 원상복귀!


물집이 생겼었던 자리를 말하지 않으면

어디에 생겼었는지도 모를 만큼

잘 아물었어요.




물집이 자주 올라오는 편이시라면

꼭 프로폴리스 원액 쟁여놓고 쓰는거 추천해요!

비싸지도 않고, 뭣보다도 연고보다 효과가 확실.

저 연고바르고 수업할 땐 거의 한 달을 그래서

애들이 리코타치즈 얹고다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맨날 놀림감이 되었던 기억이ㅋㅋ



꼭 원액100%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