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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기초 없는 중학생이 학원 고르는 법 이 학생은 내가 4월부터 맡았던 아이이다. 두 달 뒤면 1년을 함께하게 되는데 그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내가 처음 이 아이를 마주하게 된건 격동의 4월 내신대비때 였는데, 중2 임에도 불구하고 놀랄 정도로 기초가 없던 상황이어서 급한대로 교과서 본문을 달달 외워야 했다. 하지만 단어를 외워오지 않고 숙제를 매일 해오지 않는 모습을 보니 점수가 낮을 것이라 예상되었다. 중학교 시험은 고등학교처럼 범위도 넓지 않고 문제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서 조금만 노력해도 50이상은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아이는 30언저리의 점수를 받았다. 중학생이 50점 이상을 맞는게 아무리 쉽다고 해도 그것도 자신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지 선생이 옆에서 아무리 귀가 아프게 떠들어 봤자 하등의 소용도 없는 것이다. 이 아이..
오늘은 인생에 있어 중대한 선택을 하기로 한 날이다 나는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이번 학원으로 옮길 때도 공부방을 열어볼까, 했지만 경력도 적고 처음 세 달 이상을 '버티기'로 연명해야 할 수도 있고 그 기간이 무한정 길어질 수도 있다는 소릴 들어서 겁을 먹었었다. 그래서 '그래, 남 밑에서 일해도 안정되게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게 짱이지.' 하고 이번 학원으로 옮겨 왔다. 전 직장에서 올려준다는 월급만큼 받지 않고 이직을 하는 상황이었지만(그 이상 받고 옮기는게 일반적.)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월급이 인상되는 것도 내 능력을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당겨질 수 있으니 최대한 열심히 해서 받을 수 있었던 그 월급을 최대한 빨리 받아보자는 마음을 먹고. 그렇게 열심히, 열심히, 하루, 이틀.. 지난 9개월 동안 일을 하니 출퇴근의 개념 없이 노트..
영어문장 배열문제 만들 때 쓰는 프로그램 - the scramblinator 서술형 대비 시 배열문제 만들 때 유용히 쓰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altastic.com/scramblinator/ 전 쓴지 꽤 된 사이트인데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공유합니다^-^
연고 없이 입술물집 일주일 안에 없애는 법(with 프로폴리스원액) 저는 취업하고 일을 시작한 해 부터 6개월 마다 한 번씩 물집이 올라옵니다. 추석, 설 때 꼭 그러더랍니다. 아마 긴장이 풀려서 그런 것이라고 추측 중. 작년 9월 설 때도 생겼었는데 올해 설 때도 어김없이 올라오더라구요. 보통 올라오기 전에 '간질간질한 느낌이 난다' 라고 하는데 저는 때려죽어도 그 느낌을 모르겠고 이번에 입술에 물집 생긴 것도 제 예상으로 몇 시간 전에 났지만 오후 늦게 알아차린 것 같아요. 설 연휴가 끝나기 하루 전날, 하루종일 이것저것 하느라 거울도 안 보다가 첫 양치를 하러(으흫..) 화장실에 딱 갔는데 아!?? 하고 소리를 지르게 되었죠. 또 그 짜증나는 지긋지긋한 물집이 올라와 있던 상태. 바로 프로폴리스를 꺼내들었습니다. https://www.iherb.com/pr/Natu..
2018 올 뉴 그램 vs 맥북에어 비교 (LG,삼성,애플 노트북 사용후기) 복잡한 비교 없이고만고만한 사양들 중사용성&디자인으로 비교한 글입니다대학입학선물로 받았던 샘숭이가 배터리 수명이 다돼서 이번에 또 노트북을 샀다. 그리하여 지금 나에겐 노트북 3개가 있다. 삼성, 맥북에어, 그램. 이 노트북도 구매당시(6년전)에는 상당히 고가의 노트북이었다. 울트라북 5시리즈에, 풀 메탈바디&초경량&터치스크린 이었기 때문이다. 세월의 흔적ㅋㅋㅋㅋ 참 많이도 썼다. 영화도 다운받아 보고, 대학생때 조별과제도 하고, 논문도 작성하게 도와준 기특한 친구다. 그와중에 없는 f2,f3키는 앵무새가 뜯어먹음ㅋㅋㅋㅋㅋㅋ 사양도 인텔 3세대 i5이다. 지금은 8세대까지 나옴. 참 빨리빨리 변한다는게 느껴짐. 굳이 뜯지 않더라도 사용하면서 점점 벗겨진 스티커. 어느 날 보니 저리 되어있었음. 두께도 그..
영어강사가 일할 좋은 학원을 고르는 법 오늘은 '좋은학원 고르는 법'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영어강사로 현재 재직중인 제가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요즘같은 세상에서 검색 몇 번이면 제가 어느 학원에 근무하고 있는지까지 다 나오고, 이 글이 해당 학원이나 다른 학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원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 있었던 이야기일 수도 있으니 억측은 하시면 안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제가 겪어보았고 또 같이 일 하는 사람들이 직접 겪었던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일 해보니, 사람이 사는 이치는 다 같습니다. 직종이 다르더라도 근무형태가 다르더라도 '사장'이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그 사람이..
5회 이상 재구매하고있는 고양이 간식 - fd트릿,필라인 그리니즈,츄르츄르 등 ​ 고양이는 사료를 먹고 살지만 간식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매 끼마다 다른 음식을 먹는 것처럼 냥이들도 다양하게 음식을 섭취하며 영양분도 챙기고 맛도 챙겨야 합니다. 심지어 이것저것 잘 챙기시는 분들은각 부위에 좋은 영양제까지두루두루 다 챙기시곤 하죠. 그래서 이 간식 저 간식 옮겨다니며일명 간식 유목민이 되는건 집사들의 숙명인데요, 최근 생겨나는 많은 간식들은좋은 영양소에 각종 기능까지 더해져 선택의 폭은 넓어지지만 고민의 깊이도 더 깊어지기도 합니다. 같은 집사로서 그 고민을 조금 줄여드리고자 제가 5번 이상 재구매하고 있는 간식을 조금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필라인 그리니즈 아무맛이나 상관없이 기호성 좋음. 저희 집 3냥 중 '복희’라는 아이가 가장 입맛이 까다로운데 그 아이가 환장하는 간식..
투썸 마스카포네생크림 케이크 담백한 맛💎 케이크가 필요해서 지역 유명 빵집에서 살까 하다가 투썸에서 한 번 주문해봤어요. 커피 마실때 케익을 먹는 곳은 투썸이 유일해서(스벅 자주가는데 거긴 맛있는 케익이 하늘의 별따기...⭐️) 갑자기 생각났음. 마치 포장 잇츠 라잌 메리크리스마스 같지만 딱 투썸 느낌나는 케익 포장이에요.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남은게 없을 것 같아 지점마다 전화를 해보고 생크림 케익이 남아있다는 곳으로 미리 주​문전화를 넣어 찜콩​해놓고 갔습니다. ㅎㅎㅎ​​ ​ 이름이 마스카포네생크림 이라는 케익이에요. 급해서 일단 어떻게 생겼는지도 못보고 주문했는데 생긴게 너무 딱 제스타일ㅋㅋㅋㅋㅋㅋ 가격은 3마넌이고 생크림케익인데 겉은 생크림이 없었어요. 처음엔 어 이거뭐지 혹시 겉에 생크림 바르는거 까먹었나(ㅋㅋㅋㅋㅋㅋ)했는데 안..